강화 더리미미술관, 1980년대 영화음악 추억 여행…세대 공감 이끌며 추억·향수 자극

[공동취재=최세희·윤석룡·이종남 기자] 강화군의 문화예술공간인 더리미미술관이 7월 31일 오후 7시 30분, ‘2026 더리미미술관 음악회’를 열고 영화음악의 명곡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영화음악의 시대별 변천사 – 당신의 플레이리스트’로, 1950년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영화음악의 흐름을 소개하는 시리즈 가운데 네 번째 무대로 마련됐다. 특히 1980년대를 대표하는 영화음악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이날 무대에는 오보이스트 이혜빈, 테너 최광서, 최광덕과 더리미앙상블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음악을 수준 높은 연주와 노래로 들려주었다.

공연은 영화 ‘미션’의 대표곡 ‘Gabriel’s Oboe’를 시작으로 ‘플래시댄스’의 ‘What a Feeling’, ‘백야’의 ‘Say You, Say Me’, ‘라 밤바’, ‘사관과 신사’, ‘영웅본색’, ‘아다다’, ‘철부지들의 꿈’, ‘시네마 천국’, ‘백 투 더 퓨처’, 그리고 영화 ‘아마데우스’를 주제로 한 Mozart Suite까지 총 11곡이 연주돼 객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엔니오 모리코네의 ‘Gabriel’s Oboe’와 ‘Love Theme from Cinema Paradiso’는 오보에의 맑고 깊은 음색으로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으며, 최광서, 최광덕 두 형제 테너는 영화 주제가들을 풍부한 성량과 섬세한 표현으로 선보여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더리미미술관 유리 관장은 공연 소개를 통해 “매 공연마다 조금씩 시대를 달리하며 영화음악의 역사를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며 “관객들이 듣고 싶은 영화음악도 적극 반영해 모두가 함께 만드는 음악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재단의 2026년 예술창작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무대로 평가받았다.

다음 공연은 8월 28일 오후 7시 30분에 1990년대 영화음악를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더리미앙상블과 오보이스트 이혜빈이 흘러간 영화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 최세희
엔니오 모리코네(미션-1986) Gabriel’s Oboe를 연주하는 더리미앙상블과 이혜빈. 사진=최세희
테일러 핵포드(백야-1986) 주제가인 라이오넬 리치 작곡 “Say You, Say Me”를 부르는 테너 최광서. 사진=최세희
D. Modugo(철부지들의 꿈-1986) Volare를 부르는 테너 최광덕. 사진=최세희
임권택 감독 (아다다-1987) 포스터. 보리밭을 부르는 테너 최광서. 사진=이종남
홍콩영화 오우삼(영웅본색-1987) 적룡, 장국영, 주윤발 포스터와 OST곡 연주. 사진=이종남
테일러 핵포드 감독(사관과 신사-1983) OST 음악을 연주하는 더리미앙상블. 사진=이종남
흘러간 영화음악과 함께 추억 속으로 푹 빠져 든 관객들. 사진=윤석룡
영화음악의 시대별 변천사 프로그램. 사진=더리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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