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체육회, 어르신 350명 삼계탕 대접…‘낭만가객’ 공연 즐거움 배가

강화군체육회가 4월 30일 강화군노인복지관 경로식당에서 무상급식 어르신 150명과 노인복지관 회원 200명 등 총 35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일사분란하게 배식하는 강화군체육회 임원, 강화군의회 의원들. 사진=김인실
배식을 준비하는 봉사자들의 손길이 바쁘다. 사진=김인실
서울거리아티스트 ‘낭만가객’ 가수들이 춤추면서 열창하고 있다. 사진=김인실
그늘막에서 ‘낭만가객’ 가수들의 공연을 시청하고 있는 어르신들. 사진=김인실

강화군체육회가 4월 30일 강화군노인복지관 경로식당에서 무상급식 어르신 150명과 노인복지관 회원 200명 등 총 35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강화군체육회(회장 박영광)는 이날 오전 11시 20분부터 ‘건강한 행복나눔’의 일환으로 삼계탕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올해까지 5회째를 맞았으며, 강화군체육회 직원, 강화군의회 의원, 강화군노인복지관 직원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식사 준비에 나서 어르신들에게 직접 음식을 제공했다.

어르신들은 차려진 식탁에 편안하게 앉아 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과 정성에 감사해하며 삼계탕을 맛있게 식사했다. 강화군노인복지관(관장 윤심)은 정원을 초과해 늦게 도착한 어르신 50여 명에게는 닭곰탕을 따로 준비해 제공하며 세심함을 더했다.

이날 주차장에서는 60대 초중반의 거리 아티스트로 구성된 ‘낭만가객’이 흥겨운 트로트 노래와 밴드 연주로 어르신들의 흥을 돋웠다. ‘낭만가객’은 연간 100회 이상 전국 공연을 다니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강화군노인복지관 인문학반 수강자라고 밝힌 한 어르신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삼계탕을 맛있게 먹을 수 있어 행복한 기분이다. 강화군체육회에서 해마다 이렇게 좋은 일을 하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내년에는 번호표를 나눠줬으면 좋겠다. 기다리는 과정에서 줄이 어지러워져 순서가 바뀌는 일이 있었다”고 제안했다.

김인실 기자
김인실 기자
전 초등교사/ 전 대학강사/ 강화군노인복지관 실버영상기자/ 강화시니어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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