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강화군이 ‘쓰레기와의 전쟁’에 나섰다. 수도권을 끼고 수려한 경관을 갖고 있어 주말이면 유입인구만큼 늘어나는 쓰레기와 힘겹게 씨름하는 실정. 한 번 쓰고 버린 일회용 쓰레기가 동네마다 심각한 상황, 마을 곳곳 재활용 쓰레기 수거장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강화군은 쓰레기 감량과 불법투기 근절대책으로 쾌적하고 청정한 도시환경 조성에 발벗고 나서 관심을 모은다. 강화군은 모으면 자원이 되는 쓰레기의 재활용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사업비 8억 원을 투입해 ‘재활용 동네마당’ 50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분리배출이 쉽도록 설치한 ‘재활용 동네마당’. 사진=최세희

‘재활용 동네마당’은 요일에 상관없이 종이, 플라스틱, 캔·병류 등 재활용품을 품목별로 구분해 상시 배출할 수 있는 거점 배출시설이다. 재활용 동네마당은 반응형 감시카메라로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을 안내하며 무단투기를 감시할 수 있다. 분리배출이 정착되고,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잘 세척해 배출하면 쓰레기도 줄이고 기후위기에도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강화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주민 의견, 접근성 등을 고려해 활용도가 큰 곳에 475개의 ‘재활용 동네마당’을 설치했다. 올해는 주민 수요를 더 반영해 50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자원관리사 102명을 투입해 동네마당을 쾌적하게 관리하고,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계도할 방침이다.

강화군은 쓰레기 재활용률을 획기적으로 올리기 위해 ‘강화군 재활용 전용봉투’를 읍·면사무소를 통해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기존 소각용, 매립용으로 구분하던 쓰레기봉투를 ▲투명 페트병 ▲캔 ▲플라스틱 ▲유리병 등 4종류로 구분해 분리배출을 유도한다.

강화군 관계자는 “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시책을 더욱 강화해 어디를 가도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에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강화군민은 물론, 강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대책이 쓰레기로 몸살을 않던 강화를 변모시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