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명나게 연주하는 농악 공연






[공동취재=박율례·윤석룡·왕영분 기자] 강화군이 강화군노인복지관의 공간 협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별관 신축에 착수했다.
강화군은 7월 24일 오전 10시 강화군노인복지관에서 박용철 강화군수, 배준영 국회의원, 한승희 군의회의장, 장기천 대한노인회 인천강화지회장, 박용렬 인천시노인회장 등 주요 인사와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관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별관 신축은 노인 인구 증가와 프로그램 확대에 따른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강화군과 강화군의회, 대한노인회 인천강화지회, 강화군노인복지관이 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다.
기공식은 최미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식전 행사로 강화 무형문화재교실 회원들의 농악 연주와 김유신 강화군청 문화복지국장의 경과보고가 이어졌다.
박용철 군수는 기념사에서 “경제자유구역 선정과 고려국립박물관 건립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복지관 별관이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준영 의원은 “강화군과 함께 어촌 경제를 살리고,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기천 대한노인회 인천강화지회장은 축사를 통해 복지관의 발전 과정과 함께 노력해온 일화를 전하며 “앞으로도 강화군노인복지관의 발전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복지관 수강생은 “그동안 공간이 협소해 영상 제작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별관 신축으로 새 공간이 생기길 바란다”며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별관은 총사업비 117억 원을 투입해 인천시와 강화군이 절반씩 분담하며, 부지면적 3517㎡, 건축면적 702㎡, 연면적 2036㎡ 규모로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건립된다. 공사기간은 2025년 7월부터 2026년 8월까지이며, 시공은 고려종합건설㈜이 맡는다.
신축 별관에는 체육활동실, 실버카페, 경로식당, 프로그램실, 취미활동실, 회의실, 사무실, 공연장, 테라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