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차 강화 유일 연극단 ‘풀무’, 신규 단원 모집

여름 장마가 한창인 7월 31일 월요일 오후. 강화군노인복지관 지하실 ‘예악당’에는 극단 ‘풀무’ 단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 나이가 지긋한 70~80대 어르신들이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며 대사를 외우고 동작을 연습하고 있었다.

극단 ‘풀무’ 이정자 대표는 “강화군 최초의 극단으로 긍지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 극단은 ‘사랑 장터’(2015), ‘피카로의 결혼’(2016), ‘우리의 마지막 시간’(2020)‘, ‘강화 상회’(2021), ‘토선생과 심청이는 왜 용궁에 갔을까?’(2022) 등의 작품을 연극무대에 올렸다”며 “특히 2022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무대에 대한 갈망으로 극단 ‘풀무’를 사단법인으로 등록했고, 인천문화재단으로부터 ‘우수 극단’이란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조필기 총무는 “2014년, 강화군노인복지관에서 노인지원사업으로 실시한 연극 동아리 공모에 선정됐고, 한국마사회가 강사를 지원해 연극 동아리 활동이 시작됐다. 현재 12명의 회원들이 길덕호 감독과 오선아 부감독, 김성환 강사의 지도로 ‘혹뿌리 영감’을 연습하고 있다. 앞으로는 초등학교 방과후 활동에 연극을 도입해 어린이들에게 연극을 보급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극 ‘토선생과 심청이는 왜 용궁에 갔을까?’(2022) 한 장면. 사진=김정자

한 단원은 “초창기, 전문강사에게 연극을 배우고 싶어 회원들이 십시일반 회비를 모아 강사비를 지급하기도 했다”며, “2022년부터 길덕호 감독 주선으로 인천문화재단 공모사업에 채택돼 강사비를 지원받아 극단 ‘풀무’가 활성화되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했다.

현역 배우인 길덕호 감독은 “그동안 연인원 60명이 넘는 회원들이 극단 ‘풀무’에서 작품활동에 참가했다”며, “숨은 재능을 가졌거나 관심있는 시니어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극단을 찾아오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규단원 참여 문의는 조필기(010-6283-1677) 총무에게 전화하면 된다.

김정자 기자
김정자 기자
간호사/ 전 사단법인대한어머니회 인천시회장/ 전 인천지방법원 소년자원보호협의회 회장/ 전 인천신병원 홍보과장/ 전 새한종합병원 상담실장/ 아름다운이야기할머니/ 강화군노인복지관 실버영상기자/ 강화시니어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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