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화개정원 축제’ 대성황…주민들 “소득 증대 도움되길”

2023년 강화 화개정원 축제가 14~15일 이틀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틀째 공연은 15일 일요일, 낮 12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강화 교동도 화개산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 축제는 강화군이 주최·주관했으며 TBC(교통방송) FM으로 전국으로 송출됐다.

방송인 겸 가수인 김성환이 사회를 본 가운데 가수 김범룡·정수라·박상철·설하윤·손태진·공훈·김소유·강혜연·정혜림 등이 출연해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가수 박상철은 ‘산수갑산’과 ‘남과 님’을 불렀고, 공훈은 ‘세월아 가지를 말아라’를 열창했다. 공훈은 TV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강화 석모도에서 바지락을 캤던 경험담을 들려주면서 강화와의 오랜 인연을 강조하면서 강화주민들이 더욱 친근감을 느끼게 했다.

가수 정수라가 여전히 녹슬지 않은 가창력과 열정으로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사진=윤석룡

정수라는 1980년대 중반 최고의 인기가수로, 히트곡 ‘환희’와 ‘대한민국’을 열창해 관중들의 열화와 같은 반응을 이끌었다. 관중들은 떼창으로 호응, 여전한 그의 인기를 방증했다.

설하윤은 ‘사랑의 밧데리를 눌러주세요’와 ‘바람꽃’을, 김성환는 ‘나이를 묻지 마세요“ 불렀다. 강혜연은 ‘찔레꽃’과 ‘홍도야 울지 마라’를 간드러지게 불러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을 추억 속에 빠지게 했다.

성악가 겸 트로트 가수 손태진이 ‘참 좋은 사람’과 ‘로망기타’를 열창하고 있다. 사진=윤석룡

특히 마지막으로 무대에 출연한 성악가이자 트로트 가수인 손태진은 ‘불타는 트롯맨 1위’ 라는 명성에 걸맞게 ‘참 좋은 사람’과 ‘로망 기타’를 맑고 깨끗한 음성으로 불러서 관중들과 팬클럽 회원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밝은 태양 아래 눈부시게 빛나는 화개정원. 사진=윤석룡

콘서트를 관람한 교동면 한 주민은 “화개산에 화개정원이 만들어지고 화개정원 축제까지 생겨 대단히 기쁘다”며, “이 축제를 계기로 전국에서 더 많은 관광객이 우리 고장을 방문해 주민소득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석룡 기자
윤석룡 기자
교육학박사/ 전 한국지방교육정책학회 회장/ 전 경기도다문화교육연구회 회장/ 전 마송중앙초 교장/ 강화군노인복지관 실버영상기자단 단장/ 강화시니어신문기자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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