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노인복지관, 영상자서전 제작교실 수료작 상영회

‘2023마을미디어교육 영상자서전 제작교실 수료작 상영회’가 8월 1일 오전 10시, 강화군노인복지관 3층 백일홍방에서 열렸다. 수료생들은 영상자서전 상영에 앞서 마을미디어교육 제작교실의 어제와 오늘의 교육활동 모습을 정리한 메이킹영상을 감상하면서 잠시 감회에 젖었다.

영상자서전 제작교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강화군노인복지관 윤심 관장은 축사에서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하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영상자서전 수료작 상영을 축하드린다”면서. “앞으로 배우고 익힌 기량을 발휘해 많은 봉사활동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하는 강화군노인복지관 윤심 관장. 사진=강화군노인복지관

방송장비와 강사를 지원한 인천시민미디어센터 김영진 선임은 “여러분이 짧은 기간 동안에 이렇게 수료작을 상영할 정도로 성취를 이루신 것이 놀랍다”며, “전국노인영화제에 출품하실 것을 권유드린다. 여러분의 활동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몇 가지 편집보조 물품을 선물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마을미디어교육 강사로 활동한 류미례 감독은 “수료생 모두 수료작을 제출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이 영상자서전을 조금 더 보완해서 12월 쯤 강화노인복지관과 ‘강화 작은 영화관’에서 많은 어르신들께 보여 드리는 것은 어떨지 조심스럽게 제안한다”고 말했다.

나팔바지에 빵집을 누볐던 추억의 학창시절 , 사진=강화군노인복지관

영상자서전을 공개한 조명진(79, 길상면)씨는 “일본에서 태어나 4살 때 귀국했고 대구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17살에 무작정 상경해 노동판을 전전했다”며, “육군 운전병을 거쳐 사우디 건설현장에서 트럭을 몰았고 개인택시 운전기사를 했다. 나의 일생을 영상자서전으로 편집하면서 주마등처럼 옛날 일들이 생각나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윤석룡 기자
윤석룡 기자
교육학박사/ 전 한국지방교육정책학회 회장/ 전 경기도다문화교육연구회 회장/ 전 마송중앙초 교장/ 강화군노인복지관 실버영상기자단 단장/ 강화시니어신문기자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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