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기 강화노인대학 졸업식 성료…강화지역 노인 인재 양성에 기여  

강화군노인복지관 4층 대강당에서 12월 5일 오전 10시, 제53기 강화노인대학 졸업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졸업식에는 박용철 강화군수, 배준영 국회의원, 한승희 강화군의회의장, 장기천 대한노인회 인천강화지회장, 박용렬 인천시노인회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과 104명의 졸업생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대한노인회 강화지부 이수진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1학년 후배들이 졸업생 가슴에 꽃을 달아주는 순서가 마련돼 졸업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강화노인대학 이채웅 학장이 학사보고를 하고, 104명의 졸업생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강화노인대학은 1기 30명 졸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15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 노인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장기천 대한노인회 강화지부장은 회고사에서 “노인들은 건강·일·돈·친구·꿈을 가지고 살아가자”며 “준비된 노년은 멋지고 아름답다”고 강조했다. 이채웅 학장은 “행복한 삶은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만들어 가는 건강한 삶 속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축사에서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국립고려박물관 건립을 위해 7천억 원 예산을 확보했고, 강화 경로당 239개 운영비도 지원해 어르신 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배준영 국회의원도 “졸업생들의 앞날에 행운과 만복이 함께하길 기원한다”며 “강화 국립고려박물관 건립 예산과 고속도로·다리 건설 사업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박용철 강화군수가 12월 5일 오전 10시 강화군노인복지관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53기 강화노인대학 졸업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김정자
배준영 국회의원이 12월 5일 오전 10시 강화군노인복지관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53기 강화노인대학 졸업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김정자
지금은 추억의 장면이 된 학창시절 영상을 감상하는 시간. 사진=김정자
제53기 강화노인대학 졸업식 장면. 사진=김정자

1학년 재학생 남명숙 대표는 송사에서 “선배님들이 이루어낸 공로와 전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졸업생 김금연 대표는 답사에서 “배움의 보람뿐 아니라 참여의 즐거움이 더 컸다. 2년 동안의 소중한 시간들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졸업생 한정렬(77, 양사면) 씨는 “훌륭한 교수님들로부터 행복한 삶의 의미를 배우고, 졸업의 영광을 누리게 되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영옥(71, 내가면) 씨는 “노인대학에서 배운 지식으로 100세 시대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제53기 강화노인대학 졸업식은 사각모를 쓴 어르신들이 가족과 친지들의 축하 속에서 성대하게 마무리되며, 지역 노인 인재 양성 및 행복한 노후 생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됐다.

한편, 제53기 강화노인대학 표창 수상자 28명은 다음과 같다.

노인회장상
· 공로상: 백승재, 김덕기
· 모범상: 최범순, 전흥희
· 봉사상: 황교숙, 유순희, 이숙희
· 노력상: 함덕수, 김기연, 이흥택

강화군수상: 황승기, 김금연, 나병렬

국회의원상: 이종화, 김상원, 유경근

군의회의장상: 정명신, 김종순

연합회장상: 정만진, 전종진

노인대학장상: 윤용옥, 문갑영, 윤호환

농협군지부장상: 이순자, 황용례

총동문회장상: 이상녀, 전종운, 정금순

김정자 기자
김정자 기자
간호사/ 전 사단법인대한어머니회 인천시회장/ 전 인천지방법원 소년자원보호협의회 회장/ 전 인천신병원 홍보과장/ 전 새한종합병원 상담실장/ 아름다운이야기할머니/ 강화군노인복지관 실버영상기자/ 강화시니어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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