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환자들이 편안하게 머물며 돌봄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무료쉼터 ‘가브리엘라 천사의 집’이 인천 강화군 화도면에 마련됐다.
가브리엘라 천사의 집은 지난 9월 17일 오전 11시 강화 화도에서 축복미사를 봉헌하고, 시설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축복미사는 인천교구장 정신철 요한 세례자 주교가 주례를 맡았으며,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과 사제단이 공동집전했다. 미사에 참석한 관계자와 내·외빈들은 말기암 환자와 가족들이 남은 시간을 보다 평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쉼터의 뜻을 함께 나누며 축복을 기원했다.
미사는 준비찬양과 묵주기도를 시작으로 입당과 주례 인사, 말씀의 전례와 강론, 성찬 전례, 영성체, 건물 축복 예식, 마침 강복과 파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건물 축복 예식을 통해 가브리엘라 천사의 집이 환자들에게 단순한 거처를 넘어 마음의 안식과 위로를 얻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원했다.
축복미사에 이어 낮 12시부터 열린 축하식에서는 사제단과 내외빈 소개를 시작으로 이사장 인사, 감사패·공로패 수여, 기증자 인사, 축사, 건립 경과보고, 커팅식과 기념촬영 등이 이어졌다.
감사패와 공로패 수여를 통해 가브리엘라 천사의 집 건립과 운영에 힘을 보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참석자들은 시설이 세워지기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보며 그 의미를 함께 나눴다.
건립 경과보고에서는 김옥녀 기획실장이 그동안의 추진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진 커팅식에는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해 시설의 출발을 축하했다.
행사 후에는 참석자들이 함께 점심과 다과를 나누고 시설을 둘러보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 1시에는 마니산 공연주차장에서 귀가 셔틀이 운행되는 등 참석자들의 편의를 위한 일정도 마련됐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 위치한 가브리엘라 천사의 집은 약 1,470평의 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은 시설로 단순한 쉼터를 넘어,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고 삶의 의미를 되찾는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다.
지역사회는 이번 쉼터가 말기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쉼과 위로, 사랑을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다 존엄하고 평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공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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