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노인복지관, ‘숏폼 만들기 뮤직비디오 수료작 상영회’ 개최

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하고 강화군노인복지관이 진행한 ‘폼나는 인생무비 숏폼 만들기 뮤직비디오 수료작 상영회’가 9월 4일 오전 10시 강화군노인복지관 3층 풍류당에서 열렸다.

수료생들은 자신들이 만든 수료작 상영에 앞서 지난 6월 19일 개강식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교육 활동을 정리한 영상과, 2024년 제16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강화실버영상제작단의 다큐멘터리 ‘완숙씨의 외장하드’를 함께 감상했다.

윤심 강화군노인복지관 관장은 수료생들과의 대담에서 “어르신들이 처음 교육에 임했을 때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지?’ 하며 수동적이셨는데 이제는 적극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며 “특히 외부 지원사업으로 진행한 ‘숏폼 만들기’ 교육을 통해 손주들이 놀랄 만한 작품을 만들어 더욱 존경받는 어르신이 되셨다”고 말했다.

‘숏폼 만들기’ 교육 기간의 교육활동 영상과 참고 작품 ‘완숙씨의 외장하드’를 공개하는 김혁종 강사. 사진=윤석룡
수료생들과 대담을 하는 윤심 관장. 사진=윤석룡
수료 작품에 대한 감상을 발표하는 수강생들. 사진=윤석룡
“우리는 뮤직비디오 촬영 중이예요!” 사진=윤석룡
수료작 상영회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는 일행들. 사진=윤석룡

김혁종 강사는 “어르신들이 연세가 많으신데도 젊은이 못지않게 열정이 많고 학구적이셔서 배우는 속도가 빨랐다”며 “여기서 멈추지 말고 계속 작품 활동을 이어가 더 큰 성과를 이루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수료작 ‘나의 집 다소니’를 공개한 이면호(75, 길상면) 씨는 “그동안 동영상 촬영과 편집, 목공예와 설계를 독학으로 해왔는데 이번에 처음 정식으로 ‘숏폼 만들기’를 배울 수 있어 기뻤다”며 “배운 것을 토대로 앞으로 작품 활동을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행복을 가져다 주는 꽃밭과 아코디언 연주’를 주제로 뮤직비디오를 만든 조형숙(69, 길상면) 씨는 “숏폼 만들기 수업을 통해 동영상 촬영과 편집을 많이 배웠는데 종강하게 되어 아쉽다”며 “복지관에 상급 과정이 개설돼 더 배울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석룡 기자
윤석룡 기자
교육학박사/ 전 한국지방교육정책학회 회장/ 전 경기도다문화교육연구회 회장/ 전 마송중앙초 교장/ 강화군노인복지관 실버영상기자단 단장/ 강화시니어신문기자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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