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군 노인복지관이 어르신들의 정서 지원과 우울감 완화를 위한 2026년 기획프로그램 ‘웃음꽃 원예교실’을 지난 3월 9일 개강했다.
수업은 2005년 강화군 농업대학 강의를 계기로 강화군 농업기술센터와 노인복지관에서 수년간 강단에 선 홍덕기 강사가 담당하며, 그의 제자 정순남이 보조 강사로 함께한다. 이론 1시간, 실습 1시간으로 진행되는 수업의 목표는 식물의 생리를 익히고 분화식물(盆花植物)의 특징과 재배환경을 이해하며, 식물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정원 설계와 관리 방법을 배워 식물을 건강하게 키우는 데 있다.
홍덕기 강사는 수업에서 기르는 식물을 죽이지 않기, 심을 때 본인이 직접 심기, 식물 관리에 아트 개념을 적용해 작품으로 만들기 등 세 가지를 핵심 원칙으로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야생화를 계절별 특징과 함께 슬라이드로 소개하며 우리 식물의 현실을 짚었다.
홍덕기 강사는 “2000년대 초만 해도 국내 공판장에서 우리 식물이 60%, 외래식물이 40% 정도였지만, 지금은 외래식물이 95%에 달하고 우리 식물은 5%도 안 된다”며 “우리나라 식물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서는 개인 농가의 사명감보다 정부의 노력이 절실한데 그러하지 못함이 아쉽다”고 말했다.
수강생 김희숙(73, 불은면) 씨는 “남편은 식물을 잘 키우는데 내가 건드린 식물은 다 죽는다”며 “이번 수업을 통해 식물을 잘 키워 보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격려차 강의실을 찾은 윤심 노인복지관 관장은 “강화군 노인복지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즐거운 노년 생활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웃음꽃 원예교실은 올해로 3년째를 맞은 3월 기획 강좌”라고 소개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식물을 통해 느끼는 힐링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얻기 어려운 특별한 것”이라며 “복지관을 찾아주시는 목적에 맞춰 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