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보건소 작은 갤러리…‘가을향기전’ 미술작품 전시회 진행

박용철 강화군수(가운데)가 전시회를 주관한 (사)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강화지회 임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윤석룡

[공동취재 조명진-윤석룡 기자] 강화군보건소가 주최하고 ‘(사)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강화지회’가 주관하는 미술작품 전시회 ‘가을향기전’이 9월 16일부터 강화군보건소 본관과 강화군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협회 소속 송곡 남광렬 작가의 ‘군마’를 비롯한 60편의 미술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김미순 협회 강화지회 회장은 “보건소를 찾는 분들이 전시된 아름다운 작품을 통해 위로와 기쁨을 느끼길 바란다”며 “일반 미술관은 보통 1주일 정도 전시하지만 이곳에서는 1년 정도 전시해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보건소에서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좋은 발상을 해 주신 협회 김미순 회장님과 임원진께 감사하다”며 “강화군보건소가 군민들의 신체 건강뿐 아니라 문화생활을 통한 정신 건강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보건소를 방문한 한 주민은 “보건소는 보통 아픈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인데 이렇게 아름다운 미술작품을 감상할 줄은 몰랐다”며 “작품 수준이 높고 아름다워 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김순남 강화군 치매관리팀장은 “많은 분들이 작품 감상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며 “방문객들이 미술작품을 통해 행복한 마음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술 작품이 전시된 강화군보건소와 강화군치매안심센터. 사진=윤석룡
한국화의 은은한 멋과 기품이 관람객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사진=윤석룡
강화군치매안심센터 벽면을 장식한 미술작품들. 사진=윤석룡
로운 조영실 작 ‘고향의 봄’. 사진=윤석룡
송곡 남광렬 작, ‘군마’. 사진=윤석룡
소담 김미순 작, ‘가을향기’. 사진=윤석룡
송파 조명진 작 ‘부귀옥당’. 사진=윤석룡
당하 강용자 작, ‘모란이 피는 날’. 사진=윤석룡
해미 권석홍 작, ‘동행’. 사진=윤석룡
보건소 속 작은 갤러리 ‘가을향기전’ 입간판. 사진=윤석룡

 

조명진 기자
조명진 기자
한국화가/ 서예가/ 사진-동영상 작가/ 강화군노인복지관 실버영상기자/ 강화시니어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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