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동호회] 생활체육 첨병 ‘선원탁구동호회’

개인지도용 볼박스탁구대. 사진=서명희
강화군탁구협회장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사진=강화군탁구협회
세심하게 개인지도하는 전문 코치.     사진=서명희
탁구는 상대방에 대한 예절을 중시하는 운동이다. 사진=서명희
회원들의 신발이 가지런히 놓여있는 신발장. 사진=서명희

강화시니어신문은 강화 주민들이 즐기는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소개하는 ‘우리 동네 동호회’ 첫 번째 순서로 14일 오후 7시, ‘선원탁구동호회’를 찾았다.

선원탁구동호회는 선원면사무소 별관 3층에 자리를 잡고, 2.5g 작은 공으로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겨루는 탁구를 통해 건강과 우애를 다지고 있다.

체육관은 똑딱이는 탁구공 소리로 가득하다. 환갑이 넘은 지긋한 나이의 회원들이 탁구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공을 주고받으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나이, 성별, 실력은 다르지만 회원들은 각자의 이유로 탁구를 즐기고 있다.

한 쪽에서는 전문 강사가 회원들을 가르친다. 스윙 자세부터 탁구공을 치는 라켓의 강도까지 작은 부분 하나하나를 신경 쓰며 세심하게 코칭하고 있다.

선원탁구동호회 허정수 회장은 “탁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으로 근력 운동과 다이어트에도 좋고, 웃으면서 운동할 수 있어 정신건강에도 좋은 운동”이라고 말했다.

선원탁구동호회는 2017년 봄, 10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초기에는 1층에서 탁구대 2대로 시작했으나, 회원이 늘어나면서 좁은 공간에서 감당하기 어려워졌다.

다행히, 선원면이 1억8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 2018년 11월 별관 3층에 전용 탁구장을 만들고 4대의 탁구대를 설치했다. 비로소 누가 봐도 번듯한 탁구 동호회가 됐다.

현재 55명의 회원들이 오전과 오후, 저녁 시간대에 땀 흘리며 건강을 챙기고 있다. 회원들의 연령대는 30대에서 70대까지다양한데, 남녀노소 불문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탁구 대회에서의 입상 실적을 보면, 올해 4월 있었던 강화군탁구협회 회장배 대회에서는 7개 부문에서 입상했으며, 11월 강화군수배 탁구대회에서는 4개 부문에서 입상했다. 강화에서는 제법 실력을 인정받는 동호회다.

월회비는 1만 원이며, 목요일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선원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예산을 지원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선원탁구동호회 회원 가입을 원하는 경우 허정수(010-9104-0571) 회장에게 연락하면 된다.

서명희 기자
서명희 기자
국제탁구연맹 공인심판/ 탁구경기지도자/ 탁구스포츠지도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학교폭력상담지도사/ 강화시니어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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