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신문=임영근 기자] 한국시니어클럽협회(회장 조범기)가 2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일하는 100세! 아름다운 시니어!’란 슬로건 아래 ‘2023 대한민국 노인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국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 어르신 400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 노인일자리 발전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지원으로 진행됐다. 금융감독원, 스타벅스, 애경, 도로교통공단 등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어르신일자리 소개 및 정책 안내 ▲어르신일자리 의제 발표 ▲개회식 및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어르신일자리 소개 및 정책 안내 공간에서는 유형별 일자리 소개와 어르신일자리 사업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했다. 내년 전국 어르신일자리 수 100만 목표를 예고한 정부 발표에 따라, 이번 행사는 사업 참여 어르신 모집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됐다. 또한 전국 시니어클럽 회원들의 동화구연, 연극공연 및 연예인 초청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조범기 한국시니어클럽협회장은 “서울시와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뜻깊은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증진을 위해 협회도 발 벗고 나서겠다. 어르신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내년 시 세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의 일자리만큼은 챙긴다는 기조 아래 어르신들께 역대 최다인 8만9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어르신일자리 활동비도 6년 만에 인상해 그동안 지적돼 온 활동비 현실화 문제도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공익활동형(월 30시간 기준)은 올해 27만원에서 내년 29만원, 사회서비스형(월 60시간 기준)은 올해 59만4000원에서 내년 63만4000원으로 인상된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전국 어르신일자리 100만 시대를 맞아 어르신의 사회참여 증진을 위한 서울시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2023 대한민국 노인일자리 박람회’가 어르신 일자리 발전과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