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생활시설 삼보복지재단(이사장 최미숙) 예지원이 30일 김포시 월곶면에 자리한 이 시설에서 시설운영 및 겨울나기를 위한 나눔밥집과 작은 바자회를 연다.
예지원 개원 16주년 기념을 겸한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2부로 진행된다. 1부는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우수자원봉사자 및 후원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2부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겨울철 준비를 위한 나눔밥집 및 작은 바자회가 열린다.
삼보복지재단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예지원 최미숙(70) 원장은 “지난해 15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나눔밥집과 작은 바자회를 열어 예지원 이용자들이 행복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예지원 가족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예지원은 박창윤(77) 목사가 불편한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행복한 터전을 제공, 그들이 작은 천국을 느끼며 살아가게 하자는 취지로 설립한 장애인생활시설이다.
박창윤 목사는 18세 때 사고로 두 손과 두 눈의 시력을 잃고, 4번의 자살기도 후 간호사의 인도로 전도사의 삶을 살게 됐다. 1980년 소외된 이웃에게 복음을 먼저 전한다는 목회방침으로 삼보교회를 개척했다.
박창윤 목사는 “현재 예지원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거주인들을 볼 때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며, “이러한 모든 것이 감사하다”고 전한다.
후원 문의 : 예지원(031-996-0678, 김포시 월곶면 용강로 377)